63%, 배우자 선정 기준 '성격' 가장 중요...'결혼 필수' 17.6% 불과
상태바
63%, 배우자 선정 기준 '성격' 가장 중요...'결혼 필수' 17.6% 불과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2.26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10명 중 6명 이상은 배우자 선택 기준 1순위로 ‘성격’을 꼽았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배우자 선택 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63.1%가 ‘성격’이라고 답했다.

이어 ▲직업(장래성) 13.7% ▲재산(경제력) 10.7% ▲가정환경 8% ▲외모 2.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문체부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올해로 8번째인 이번 조사는 지난 1996년에 시작해 2013년부터 3년마다 실시한다.

1996년 첫 조사부터 매번 배우자 선택 기준 1순위는 '성격'이 차지해왔다. 다만 성격을 1순위로 선택한 비율은 지난 2019년 조사 결과에 비해 4.2% 감소했다. 반면 직업(장래성)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1996년부터 꾸준히 증가했다.

남성 64.3%, 여성 61.9%가 성격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직업(장래성)과 재산(경제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각각 4.2%p, 2.3%p 씩 높았다.

2순위는 남녀가 서로 달랐다. 남성은 가정환경(28.8%), 여성은 재산(29.1%)이라고 답했다.

‘혼전순결은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그렇다’(42.4%), ‘그렇지 않다’(57.6%)로 나타났다. 1996년 조사 이후 ‘그렇지 않다’는 응답 비율은 계속 늘고 있다.

‘이혼해서는 안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그렇다’ 43.7%, ‘그렇지 않다’ 56.3%로 파악됐다. 2013년 이후 이혼해도 괜찮다는 응답이 늘어나고 있다.

결혼에 대해서는 ‘반드시 해야한다’고 답한 비율은 17.6%에 불과해 1996년(36.7%)부터 큰 폭으로 감소 추세다.

qidosa@gmail.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