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물가 작년보다 5.1% 상승...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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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물가 작년보다 5.1% 상승...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고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12.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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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물가가 외환위기 후 최대를 기록했다. (사진=nbn DB)
올해 물가가 외환위기 후 최대를 기록했다. (사진=nbn DB)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올해 소비자물가가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대로 올랐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7.71(2020=100)로 1년 전보다 5.1% 올랐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IMF 외환위기(7.5%)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1년 4.0% 이후 2012년 2.2%, 2013년과 2014년 각각 1.3%를 기록했고 메르스(MERS·중동 호흡기 증후군) 사태가 덮쳤던 2015년(0.7%) 이후 3년 연속 1%대를 기록했다.

2019년(0.4%)과 2020년(0.5%)에는 1965년 통계작성 이래 처음으로 2년 연속 0%대 상승을 기록했다.

2021년엔 정부의 물가안정목표(2.0%)를 넘어선 2.5%까지 올랐고 올해 대폭 상승한 것이다.

구입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도 전년보다 6.0% 상승하면서 이 역시 1998년(11.1%) IMF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대로 올랐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보다 5.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qid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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