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은, 이달 기준금리 0.25%p 올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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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은, 이달 기준금리 0.25%p 올릴 듯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1.0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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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양유정 기자)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13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처음으로 7연속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연합뉴스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13일 열리는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점쳤다.

전문가들이 금리 인상을 확신하는 것은 무엇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5% 올랐다. 상승률이 같은 해 7월을 정점으로 떨어지고 있지만 5월 이후 8개월째 5%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3%대 후반으로 높은 수준이다. 이에 이창용 한은 총재는 신년사에서 "올해 통화정책은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둔 기조를 지속하겠다"며 금리 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빅 스텝으로 1.25%포인트까지 벌어진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도 한은의 인상을 압박하고 있다.

1.25%포인트는 2000년 10월 1.5%포인트 이후 두 나라 사이 가장 큰 금리 역전 폭이다.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가 아닌 원화 입장에서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크게 낮아지면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 위험이 커진다.

최종 금리 수준에 대해선 3.5%와 3.75%로 견해가 엇갈린다. 물가 상황과 미 연준의 매파적 기조를 감안하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려 있단 것이다. 반면 국내 경기 침체 우려와 금융시장 불안 심리 가중 등을 고려해 한은이 3.5% 수준에서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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