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슬램덩크’ 열풍...개봉 6일 만 5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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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슬램덩크’ 열풍...개봉 6일 만 50만 돌파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3.01.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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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3040 세대가 불러온 향수
‘더 퍼스트 슬램덩크’ 포스터 (사진=NEW 제공)
‘더 퍼스트 슬램덩크’ 포스터 (사진=NEW 제공)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1996년 연재 종료 후 26년 만에 극장판으로 돌아온 ‘슬램덩크’가 원작 팬들의 향수와 대중의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하며 영화와 출판 등 각 분야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전날 관객 3만 8514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50만 1865명을 기록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동시기 개봉작 '스위치'와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을 제쳤을 뿐만 아니라 '아바타: 물의 길' 과 '영웅' 등을 포함한 전체 개봉작 가운데 압도적인 수치로 좌석 판매율 1위까지 등극했다.

여기에 자막 관람 약 60%, 더빙 관람 약 40%의 수치로 한국어 더빙판에 대한 높은 관심도 눈길을 끈다. 성우 강수진 신용우 엄상현,장민혁 최낙윤 소연 등 국내 최정상 성우진이 총출동한 더빙판에 대한 입소문이 이어지며 두 가지 버전을 모두 보는 마니아들의 N차 관람 열기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슬램덩크’를 보며 1990년대, 2000년대에 유년시절을 보낸 3040세대를 중심으로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으며 새로 유입된 세대 역시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가수 하하는 "한 시대에 같이 살아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우 이청아는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지일주는 "다들 꼭 보세요" 등 진심 어린 리뷰를 남겨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매료됐음을 드러냈다.

관객이 몰리면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극장별로 제공하는 선착순 MD상품은 일찌감치 동났다.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 더 현대에서 ‘슬램덩크’ 팝업스토어를 열고 한정판 피규어와 유니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기는 서점까지 이어졌다. 영화 개봉 기념 만화 ‘슬램덩크 챔프’가 새해 첫날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현재까지 주요 대형 서점의 만화부문 정상을 유지 중이다. 20권의 단행본까지 판매량이 급증, 예스24 만화부문 베스트셀러 1위부터 21위를 모두 휩쓸었다.

1990∼1996년 연재된 만화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열정과 도전을 소재로, 세계적으로 1억 2000만 부가 판매될 정도로 베스트셀러다.

한편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지난 4일 개봉해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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