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올렸지만...대출금리 최대 0.3%p 떨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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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올렸지만...대출금리 최대 0.3%p 떨어질 듯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1.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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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뉴스
사진=채널A뉴스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3일 기준금리를 0.25%p 높였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주 은행 대출금리가 최대 0.3%p 떨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16일 금융권은 13일 기준 은행채 5년물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가 4.630∼6.960%, 은행채 1년물 기준 신용대출 금리는 5.492∼6.660%로 형성됐으나 곧 0.3%p 안팎에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담대 혼합형과 신용대출의 지표 금리인 은행채 5년물·1년물의 금리가 1주일 새 각각 0.394%p, 0.186%p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전달(4.34%)에 비해 0.1%p 이상 하락이 확실화되고 있다. 

이는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상승으로 작년 11월 5%를 넘었던 정기예금 금리가 최근 4%대로 하락했고 일부 은행 상품은 3%대 후반까지 내려간 것을 근거로 했다.

코픽스 산정 시 예금 등 저축성 수신금리 반영 비율은 80%대다. 한 시중은행 담당자는 예금금리 하락 등으로 최대 0.15%p가량 코픽스 인하 요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17일부터 국민·우리·농협은행 주담대 변동금리가 0.1%p 넘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기준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4.78~7.41%로 나타나며 한 주 동안 8%선을 내주었다.

더하여 은행들의 잇따른 금리 인하에 금융당국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금융당국은 예금금리 인상 자제와 대출금리 인하 필요성을 촉구하고 있다. 13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은 가산금리 등을 조정할 수 있는 재량이 있다"며 "과도한 대출 금리 상승으로 가계·기업의 부담이 크다는 점을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2020231147@yonsei.ac.kr

nbn 시사경제, nb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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