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때 부실했던 '옵티머스 사기' 16일 재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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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때 부실했던 '옵티머스 사기' 16일 재수사 착수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1.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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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NEWS 캡처
사진=JTBCNEWS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검찰이 16일 문재인 정부 시절 부실 수사 논란이 일었던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의 재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옵티머스 사건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3200여 명에게서 끌어모은 1조3500억 원을 부실 채권을 인수하거나 펀드 돌려 막기에 활용해 1000여 명에게 5000억 원대의 피해를 준 대형 금융사기 사건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작년 연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에게서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사기 혐의 및 정관계 로비 관련 수사 자료를 모두 넘겨받아 재수사에 착수했다.

중앙지검은 2020년 옵티머스 펀드가 청와대와 여당, 법조계·금융권에 대한 로비를 한 정황이 담긴 '펀드 하자 치유' 문건을 확보했지만 로비의혹 수사를 종결하지 못했다.

옵티머스펀드는 안전한 공공기관 채권에 투자한다는 명목으로 1조 3000여억 원의 투자금을 모아 부실 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했고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는 징역 40년에 벌금 5억 원 형을 받았다.

남부지검 합수단은 또한 1조6000억 원대 투자자 피해를 입힌 라임자산운용 사건과, 2500억 원대 피해 규모의 디스크버리 펀드 사기 의혹에 대한 수사 착수에 나섰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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