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정점 찍고 내려가나...코픽스 11개월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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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정점 찍고 내려가나...코픽스 11개월만 하락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3.01.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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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코픽스 0.05%p 하락
-17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에 반영
시중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자금조달지수(코픽스)가 지난해 12월 4.29%로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시중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자금조달지수(코픽스)가 지난해 12월 4.29%로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시중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자금조달지수(코픽스)가 지난해 12월 4.29%로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다. 17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도 따라 내릴 전망이다.

16일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1월(4.34%)보다 0.05%p 낮은 4.2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픽스가 전월보다 낮아진 것은 지난해 1월(-0.05%p) 이후 11개월 만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상승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 2.65%에서 2.92%로 0.27%p 올랐고 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0.33%p(3.19%→3.52%) 상승했다. 12월 조달 비용만 반영되는 신규 코픽스와 달리 잔액 기준 코픽스는 그간 누적된 조달 비용을 바탕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12월 조달 비용이 감소했더라도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 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신규 취급액과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매도, 표지어음 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반영된다.

신규 코픽스가 0.05%p 내린 것은 지난달 예금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금융당국은 자금 쏠림이 우려된다며 은행권에 수신 금리 인상 자제를 당부했다. 이에 13일 기준 5대 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는 3.94~4.2%로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 13일(4.81~4.9%)보다 최고 금리 기준 0.7%p 낮아졌다.

코픽스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은행들은 17일부터 변동형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코픽스 하락 폭만큼 내렸다.

우선 KB국민은행은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연계된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지난 16일 5.78~7.48%에서 17일 5.73~7.43%로 내렸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주담대 금리를 6.41~7.41%에서 6.36~7.36%로 인하했다. NH농협은행의 해당 금리는 같은 기간 5.98~7.08%로 전일대비 0.05% 내렸다.

코픽스가 11개월 만에 하락한 만큼 이런 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반적으로 채권시장이 안정돼가고 예적금 금리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코픽스 역시 지난해와 같은 급등세는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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