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워도 나눴다' 기업 사회공헌 금액, 한해 3조 육박
상태바
'어려워도 나눴다' 기업 사회공헌 금액, 한해 3조 육박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3.01.25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경련, 2021년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조사
-취약계층 지원 55.9%로 최다
2021년 기업들의 한 해 사회공헌 지출금액이 3조 원 규모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기업들의 한 해 사회공헌 지출금액이 3조 원 규모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21년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설문 응답기업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기업 등 232개 사(지출금액 공개 219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1년 이들의 전체 사회공헌 지출금액은 총 2조 9251억 4467만 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기업 1곳당 평균 사회공헌 지출액은 133억 5682만 원이다. 지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한 기업은 50.5%로 나타났으며 지출이 25% 이상 늘어난 곳은 26.5%를 차지했다.

지출액 증가 이유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지원 요구 증가’(22.1%) 및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 증가 및 신규 론칭’(20.5%), ‘경영성과 호전에 따른 사회공헌예산 증가’(17.2%)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기업 사회공헌 지출액이 줄어든 기업도 45.5%로 집계됐다. 감소 원인으로 응답 기업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대면 사회공헌 프로그램 추진 어려움’ (46.5%), ‘긴급 구호, 국가적 행사 등 당해연도 이슈 부재로 비용 감소’(16.3%)라고 밝혔다.

사회공헌 분야별로는 ‘취약계층 지원’(55.9%), ‘교육․학교․학술’(13.1%), ‘문화예술 및 체육’(11.4%) 등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취약계층 지원은 전년 대비 1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지원 요구가 증가하며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이들에 대한 대면·비대면 프로그램을 재개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들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 해결 및 지역 발전 기여(33.2%)'를 꼽았고 이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26.5%)', '회사(CEO)의 미션 및 철학(25.1%)' 순으로 응답했다.

또 최근 확산되고 있는 ESG경영과 관련해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로는 '탄소배출량 감소 등 기후변화 대응'이 2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객 및 근로자 안전 강화(17.7%), 생산활동 내 친환경 가치 실현(16.9%)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화두인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기업들의 동참 요구가 커지고 최근 산업안전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요구 증가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경련 측은 밝혔다.

 

shwnsdud_124@naver.com

shwnsdud_124@naver.com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