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약계층에 난방비 346억 원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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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취약계층에 난방비 346억 원 긴급 지원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1.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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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급등한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346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서울시가 급등한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346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6일 저소득 계층·어르신·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례적인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지원하라고 내린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다.

우선 시는 서울 기초생활수급 약 30만 가구에 난방비 1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연령 등 조건과 상관 없이 지급받을 수 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지원과는 별도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복지시설 중 기정 예산으로 부담할 여력이 없는 937곳에 35억 원의 특별난방비를 지원한다. 노인요양시설·아동양육시설·한부모가족복지시설·장애인공동생활가정 등 생활시설과 장애인재활치료시설·노숙인일시보호시설 등 이용시설 등이 대상이다. 
시설 규모에 따라 월 100만 원에서 최대 월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에도 특별교부금을 지원한다. 1458개소를 대상으로 5개월 동안 총 11억 원의 특별교부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노숙인 보호시설과 경로당을 둘러본 뒤 자신의 SNS에 '에너지 지원, 조금도 지체하지 않겠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오 시장은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시절 포퓰리즘으로 에너지 가격 상승을 인위적으로 막아 오늘의 폭등 사태를 초래한 데 대해 사과부터 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적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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