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작년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영업익 10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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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작년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영업익 10조 육박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3.01.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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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142.5조...전년 보다 21.2%↑
현대자동차가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호조와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사진=유튜브 캡처)
현대자동차가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호조와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호조와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142조 5275억 원을 올렸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21.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익은 9조 8198억 원으로 47% 늘었다. 

이번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제네시스와 SUV 차량 중심의 글로벌 판매 호조와 함께 판매 대금을 달러로 받는 업종 특성에 따른 고환율 반사이익까지 보면서 전년도에 세웠던 역대급 실적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지난 한 해 현대차가 국내외에서 판매한 차량은 총 394만 2925대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에만 국내외에서 총 103만 8874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8.1%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는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와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판매 강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9만 2049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해외 시장에서는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생산 증가와 더불어 아이오닉6의 글로벌 본격 판매 등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 호조가 나타났다. 전년 동기보다 9.3% 늘어난 84만 6825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향후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확대를 기대하면서도,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을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 5 N’ 및 ‘디 올 뉴 코나 EV’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글로벌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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