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연 3.25% 특례보금자리론...30일 출시
상태바
최저 연 3.25% 특례보금자리론...30일 출시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1.30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 3~4%대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정책 모기지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이 30일 출시된다. (사진=유튜브 캡처)
연 3~4%대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정책 모기지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이 30일 출시된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연 3~4%대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정책 모기지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이 30일 출시된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큰 차이가 없어 경쟁력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온 특례보금자리론이 당초 계획보다 금리를 0.5%포인트 낮추면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을 받는다.

주금공은 우선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연 4.25∼4.55%(일반형)와 연 4.15∼4.45%(우대형)로 책정해 신청을 받는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기본금리 외에 인터넷을 통한 전자약정 방식(아낌e)으로 신청하면 추가로 0.1%포인트 금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우대형 상품의 경우 저소득 청년·신혼가구·사회적 배려층 등에 대한 우대금리까지 감안하면 더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우대금리 중복 적용 시 최저금리가 연 3.25~3.55%로 낮아진다.

아울러 오는 3월부터는 매달 시장금리 및 재원 상황 등을 감안해 기본금리를 조정할 계획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정책 모기지보다 지원 대상을 크게 넓힌 게 특징이다.

우선 기존 보금자리론(소득 7000만 원 이하)과 달리 소득 요건이 없다.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주택가격 상한은 기존 6억 원에서 9억 원으로 늘렸으며 대출 한도는 3억 6000만 원에서 5억 원으로 확대했다.

주택시세가 있는 아파트는 `KB시세→한국부동산원 시세→주택공시가격→감정평가액` 순으로 적용한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현재 1억 원 초과 대출자에게는 DSR 40% 규제가 적용되는데 특례보금자리론에는 이런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기존 보금자리론과 마찬가지로 주택담보대출비율과 총부채상환비율은 각각 70%와 60%가 적용된다.

만기는 10·15·20·30·40(만 39세 이하 또는 신혼부부)·50년(만 34세 이하 또는 신혼부부) 등 6가지 상품 중 고를 수 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된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특례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타는 경우뿐 아니라 추후 특례보금자리론에서 은행 주담대 상품으로 다시 옮겨가는 경우에도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신규 구매를 비롯해 기존 대출에서 갈아타려는 상환 용도, 임차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한 보전 용도 등 총 3가지 목적 모두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다.
 

ods05055@daum.net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