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인 비자 발급 재개...한국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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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인 비자 발급 재개...한국은 유지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1.3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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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일본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재개했으나 한국에 대한 비자 중단 조치는 이어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중국이 일본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재개했으나 한국에 대한 비자 중단 조치는 이어지고 있다.

29일 NHK에 따르면 이날 주일 중국 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인들에 대한 일반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비자 발급 재개와 관련한 사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은 지난 10일 일본인들에 대해 일반 비자 발급을 중단한 바 있다.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은 한국인을 대상으로도 지난 10일 단기 비자를 중단한 데 이어 11일 경유비자와 도착비자 발급도 중단했다.

11일에는 중국을 경유해 제3국으로 가는 외국인에게 72∼144시간 동안 중국 공항 등 지정된 곳에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던 비자 면제도 중단했다.

일본은 중국이 위드 코로나 전환을 선언한 이후 가장 먼저 중국발 입국자 검사를 의무화했지만 비자 발급 제한 조치까지는 하지 않았다.

주중 일본대사관은 지난 20일 “코로나19로 한동안 비자 업무를 축소했으나 감염병 상황 변화에 따라 비자 업무는 일찌감치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해져 직원들이 출근을 못해 영사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가 복구됐다는 것이다.

중국은 일본에 대한 비자 보복은 중단했으나 한국에 대한 비자 보복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한중국대사관 관계자는 한국에 대한 조치와 관련해 “아직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에 대한 조처에 차이가 있는 것은 그동안 중국이 해온 주장대로 ‘상호주의적’ 관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리 정부는 이달 말까지였던 중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제한 조치를 다음달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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