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위장성 "내 직감엔 중국과 2025년 전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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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고위장성 "내 직감엔 중국과 2025년 전쟁 가능"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1.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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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NEWS 캡처
사진=MBCNEWS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미국 공군 고위 장성이 미국이 앞으로 2년 안에 대만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전쟁이 벌일 가능성을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에 중국은 "양국 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무모한 발언"이라고 질타했다.

미 공군 공중기동사령부를 이끄는 마이클 A. 미니헌 장군은 27일 내부 메모에서 미국과 대만 모두 2024년 대선이 있어 중국이 잠재적으로 군사 행동을 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내가 틀렸기를 바라지만 내 직감에는 우리가 중국과 2025년 싸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니헌 장군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세 번째 임기를 확보했고 지난해 10월 전쟁 관련 자문위원회를 설치했다”며 “2024년 대만 총통 선거는 시 주석에 전쟁의 이유를 제공하고 같은 해 대선을 치르는 미국의 관심이 분산되면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미니헌 장군의 견해가 미 국방부를 대표하진 않지만 대만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에 대한 미 고위 관리들의 우려를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달 초 “대만 해협 인근에서의 중국 군사 활동 강화가 중국의 대만 침공이 임박했다는 신호는 아닌지 심각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은 “경솔한 발언”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29일 글로벌타임스(GT)에 따르면 신창 중국 푸단대 미국학연구소 부소장은 “미중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고위 장성의 이 같은 발언은 상당히 무모하고 도발적”이라며 “전략적으로 양국 간 불신만 심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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