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실내마스크 완전 착용의무...5월 완전 해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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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실내마스크 완전 착용의무...5월 완전 해제될 것"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3.01.3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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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NEWS 캡처
사진=MBCNEWS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실내 마스크 완전 착용 의무가 오는 5월이면 완전히 해제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한편 현행 7일인 확진자 의무격리 기간 단축에 대해선 유보하고 있다.

정 단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마스크 해제 2단계까지 가서 우리가 의무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때는 5월 정도면 충분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논의는 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충분한 논의를 하고 그때까지 나오는 자료들을 보면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병원과 약국, 대중교통(택시·통학버스 등 포함), 감염취약시설 등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바꾸는 1단계 해제를 시행했다. 2단계 해제는 이외 시설에서도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하는 것이다.

정부는 앞서 국내 감염병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나 '주의'로 낮추고 코로나19가 현재 2급에서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면 2단계 해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조건을 밝혔다.

정 단장은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 고령층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에선 마스크를 적극 착용해 달라고 언급했다.

확진자 격리의무 변경에 대해서는 "언젠가는 격리의무가 해제될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안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BA.1.1 바이러스를 토대로 연구한 결과 (격리 해제 이후인) 8일차에도 10명 중 1명은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킬 수 있는 상태였다"면서 "BA.5 같은 경우에는 5일까지만 격리를 하고 6일 차에 직장에 복귀했을 4명 중에 1명은 바이러스를 내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단장은 "(격리 의무 조정은) 아직까지 논의된 바 없다"며 "우리가 현재 아프면 쉴 권리가 있는데 그 부분도 없어지는 것이라서 사회적인 논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반의료 체계로의 전환 시기에 대해선 "올해 동절기가 시작되는 10~11월에는 완전히 전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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