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대표 적합도' 첫 1위...安 39.8% vs 김기현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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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대표 적합도' 첫 1위...安 39.8% vs 김기현 36.5%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3.01.3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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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왼쪽), 안철수 의원 (사진=유튜브 캡처)
김기현(왼쪽), 안철수 의원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 안철수 의원이 김기현 의원을 오차범위 안에서 처음으로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알앤써치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성인 1030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적합도(국민의힘 지지층 한정)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안 의원 39.8%, 김 의원 36.5%로 집계됐다.

안 의원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김 의원을 앞섰다. 오차범위(±4.7%포인트) 내인 3.3%포인트 차이지만, 안 의원이 김 의원보다 상승폭이 크다. 직전 조사 대비 김 의원은 13%포인트 증가했지만, 안 의원은 상대적으로 더 큰 상승폭(20%포인트)을 기록했다. 직전 조사에서 안 의원은 19.8%로 김 의원(23.5%)에 이은 2위였다.

12.2%로 앞선 두 주자를 바짝 따르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이번 조사에서 7.2%를 얻는데 그쳤다. 이어 조경태 의원은 3.4%로 직전 조사보다 0.4%포인트 올라 4위를 기록했다. 5.2%였던 윤상현 의원은 2.4%로 떨어졌다. '기타후보'와 '적합후보 없음'은 각각 4.2%로 나왔다. '잘 모름'은 2.3%다.

안 의원의 이번 1위는 나경원 전 의원의 지지자들을 상당 부분 흡수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나 전 의원이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으면서 비윤계 표심이 나 전 의원에게 모였으나 결국 지난 25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표가 안 의원에게 집중됐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무선 RDD 100%)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다. ‘국민의힘 지지층 한정’ 당대표 적합도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7%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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