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김형만 기자
1월1일 인천의 일출 명소인 매도랑 샤크섬 일출을 보지 못한 것이 내내 아쉬움으로 남아있었다. 그 아쉬움을 떨쳐내기 위해 새벽길을 달려 인천 중구 잠진도길에 위치한 거잠포선착장을 찾았다.
좋은 위치를 찾아서 발품을 팔아 거잠포선착장 해변까지 내려갔다. 명품 일출을 담기위해 사진가 분들이 도착해 있었지만 계묘년 1월1일 첫 일출 때 보다는 적었다.
나만의 포인트를 잡고 해가 뜨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때 샤크섬 뒤쪽으로 해의 기운이 솟구쳐 오르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마주하는 샤크섬 일출이다. 앵글 속에 솟아오르는 가득 채우고 환상적인 자태를 아낌없이 담기 시작했다.
더 아름답게, 멋지게 담아 낼 수 없음에 실력을 탓하면서...
시간은 길지 않았다. 그러나 그 짧은 순간에 사람이 표현할 수 없는 자연의 위대한 빛에 매료될 수 있었다.
이래서 다시 찾아오나 보다. 그 짧은 시간 느꼈던 감동을 느끼기 위해서... 발걸음을 옮기며 또 약속한다. “다시 올게…….”
hyung_man70@daum.net
nbn 시사경제, nbnbiz
저작권자 © nbn 시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