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어지는 소득 격차..."상위 20%가 하위 20%의 1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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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어지는 소득 격차..."상위 20%가 하위 20%의 15배"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3.02.0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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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CHOSUN 캡처
사진=TVCHOSUN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우리나라 급여생활자 가운데 상위 20%의 고소득자들이 하위 20% 소득의 15배를 버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을 통해 받은 2021년 귀속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상·하위 소득 격차를 나타내는 '근로소득 5분위 배율(상위 20% 근로소득/하위 20% 근로소득)'이 2021년 기준으로 15.1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표는 상위 20% 구간에 있는 고소득 근로자들이 하위 20% 구간에 비해 15배 많은 소득을 벌었음을 뜻한다.

단 소득 증가 폭은 하위 20% 근로자가 상위 20%보다 더 컸다.

근로자 평균 급여는 2017년 3519만 원 → 2018년 3647만 원 → 2019년 3744만 원 → 2020년 3828만 원으로 증가했다. 이어 2021년 처음으로 4000만 원을 넘게 됐다. 같은 해 최상위 0.1% 구간에 있는 1만9959명은 총급여가 1인당 평균 9억5615만 원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와 관련해 진선미 의원은 "지난 4년간 근로소득 증가세는 최저임금 인상 수혜층을 비롯한 중·하위 계층의 소득 성장이 견인한 결과"라며 "코로나19 경제충격 이후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서 계층 간 격차를 해소하고 근로소득을 증대시키는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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