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한국 경제, 하반기 회복세 강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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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한국 경제, 하반기 회복세 강해질 것"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2.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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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기타 고피나스 국제통화기금 수석부총재를 만나 한국 경제가 하반기에 회복세가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기타 고피나스 국제통화기금 수석부총재를 만나 한국 경제가 하반기에 회복세가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고피나스 수석부총재와 면담을 가지고 "한국도 상반기에 다소 어려울 전망이나 하반기에는 세계경제 회복에 힘입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건전재정기조 유지와 적정한 가계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민간중심 수출·투자활성화와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노동·연금·교육개혁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후변화 등 미래 대비를 위한 정책도 차질 없이 이행중"이라고 설명했다.

고피나스 수석부총재는 "한국이 재정·통화정책 간 일관성을 유지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금융·외환 부문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건전하다"며 "향후 한국 경제의 주된 도전 요인은 중장기적인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비롯한 구조적인 문제들"이라고 말했다.

세계 경제와 관련해선 "올해도 여전히 어렵겠지만 예상보다 견조한 주요국의 내수 상황과 중국의 리오프닝 등을 고려해 성장률 전망치를 올렸다"며 "소비자물가지수는 이미 정점을 지난 것으로 평가한다. 올해가 물가에 있어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피나스 부총재는 한국의 적극적인 IMF 역량개발사업 참여에 감사를 표하며 '한-IMF 기술 협력기금'에 출연 확대를 요청했다. KSA는 저소득국 기술 지원을 위해 지난 2013년 설치한 신탁기금이다.

추 부총리는 "IMF 내 역량개발사업 수요와 국내 재정여건 등을 종합 고려해 출연 규모 확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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