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기현·안철수, 여당 이끌 수장감 되는지 회의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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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기현·안철수, 여당 이끌 수장감 되는지 회의 들어"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2.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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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사진=TV홍카콜라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TV홍카콜라 제공)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1일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과연 이 두 사람이 집권여당을 끌고 가는 수장감이 되는지 회의가 들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대표 선거에는 전혀 도움도 되지 않는 부적절한 사진 한 장을 올린 사람이나 그 사진을 비난하면서 총선 때라면 폭망했을 거라는 유치한 비난을 하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홍 시장이 말한 '부적절한 사진'은 김 의원이 지난달 27일 SNS에 올린 가수 남진, 배구선수 김연경과 찍은 인증 사진이다. 김 의원은 당시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 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씨는 "지인 7~8명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난 자리에 김 의원이 갑자기 나타나 2~3분가량 만나 인사말을 나눴고 사진을 찍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 의원이 들고 있는 꽃도 그쪽에서 가지고 온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사건에 대해 안 의원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사실 일어난 것”이라며 “만약에 총선 기간에 이런 일이 한 번이라도 발생하면 그 선거는 완전히 망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 시장은 “당대표 선거라면 앞으로 나라와 당을 위해서 어떻게 하겠다는 거대 구상을 발표할 생각은 하지 않고 일회성 해프닝 사건을 두고 갑론을박 하는 유치함은 참 봐주기 어렵다”며 “정신들 차리세요. 그런 유치함으로는 둘 다 당대표감으로 당원들이 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2017년 5월 탄핵 대선 때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에 금이 가기 시작한 사건이 있었다”며 “그건 안철수 후보가 대선후보 토론 때 발언한 ‘내가 MB아바타입니까’ 바로 그 말이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대선후보감으로서는 유치했고 부적절한 멘트였다”며 “그 때를 기회로 지지율 4%에 불과했던 망한 정당출신인 제가 치고 올라가 2위를 했고 안철수 후보는 3위로 내려갔다”고 언급했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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