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말 학대·사망 논란'...관계자들 검찰 송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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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말 학대·사망 논란'...관계자들 검찰 송치돼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2.0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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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드라마 '태종 이방원' 논란의 말 학대 장면. (사진=KBS)
KBS1 드라마 '태종 이방원' 논란의 말 학대 장면. (사진=KBS)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KBS1 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 낙마 촬영 당시 불거졌던 '말 학대 논란'의 관계자들이 검찰 송치됐다.

3일 동물권행동 카라에 따르면 해당 드라마의 연출자, 승마팀 담당자, 무술감독, KBS 한국방송 등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최근 송치됐다.

연출자·무술감독·승마팀 담당자의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동물에게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힌 학대 혐의(동물보호법 제8조 제2항 제4호)를 받는다. KBS에 대해서는 동물보호법 위반행위 관련 행위자를 처벌하는 것 외에 그 법인도 처벌하는 양벌규정이 시행됐다.

해당 논란은 드라마 제작진이 배우의 낙마 장면을 담기 위해 말의 뒷다리에 줄을 묶은 뒤 잡아당겨 일부러 넘어뜨리는 영상이 공개되며 불거졌다. 특히 촬영 일주일 후 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동물 학대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해당 내용이 올라오며 파장이 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1~9월 태종 이방원의 말 학대 논란은 방심위에 994건으로 가장 많이 접수된 민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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