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安, '친윤 타이틀' 떨어지니 돌연 윤핵관 공격...기회주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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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安, '친윤 타이틀' 떨어지니 돌연 윤핵관 공격...기회주의적"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2.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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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국민의힘 후보. (사진=유튜브 캡처)
천하람 국민의힘 후보.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에 나선 천하람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굉장히 기회주의적으로 간 보는 정치"라며 "안철수 의원이 과거에 새 정치의 흔적만 남은 구태 정치인이 이미 돼버렸다고 하는 아쉬움이 굉장히 든다"고 지적했다.

천 후보는 6일 CBS 라디오에서 "정신을 차리긴 차렸는데 너무 늦게 차렸다"며 "처음에는 본인이 친윤(친윤석열) 후보로 포지셔닝하고 싶어했는데 대통령실에서 배척하고 친윤 후보 타이틀이 완전히 떨어질 게 명확하니 인제 와서 갑자기 윤핵관, 장제원 의원을 공격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와 별개로 대통령실 개입은 굉장히 부적절하다"며 "안 의원에게 별의 순간을 억지로 만들어 주는 거 아닌가. 국민들은 싫어하는 권력자가 누구를 때려주면 (상대방 지지도가) 가장 빨리 오른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주류를 가장 왜곡하고 오염시키고 있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부터 일차적으로 퇴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천 후보는 "이분들의 정치적 행태가 합리적이지 않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봤을 때도 도가 넘었다고 평가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익명 인터뷰를 하며 정국을 어지럽히고 대통령의 뜻을 왜곡하는 간신배들을 일컫는 말이었는데 지금은 당내에서 '줄 세우기' 하는 사람, 권력의 앞잡이가 됐다"고 주장했다.

천 후보는 "이준석, 안철수, 나경원, 유승민 정도면 저희 당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스타플레이어들이자 다음 대선 후보군인데 이런 사람들마저 자기들 마음에 안 들면 권력, 숫자, 주류의 힘으로 밀어내겠다는 게 정상적 행태냐"고 질타했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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