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한달에 당비 300만원 내...당원으로서 할 말 없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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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한달에 당비 300만원 내...당원으로서 할 말 없겠나"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3.02.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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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뉴스 캡처
사진=SBS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대통령실이 6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고 있다'는 논란과 관련해 "당무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사실관계, 팩트 문제"라고 일축했다.

윤 대통령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안윤(안철수·윤석열)연대', '윤핵관' 발언 등을 듣고 격노해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통해 안 의원에 경고를 요청하면서 '나경원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에게 "대통령은 한 달에 300만 원, 1년에 3600만 원의 당비를 내고 있다"며 "국회의원들보다 당비 10배를 더 내고 있는데 당원으로서 대통령은 할 말이 없겠느냐"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당무 개입 이야기가 나오는데 당무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사실관계, 팩트 문제"라며 "특정 후보가 윤 대통령과의 연대를 이야기하는데 '그런 연대는 없다'는 사실을 말해줘야 한다. 사실과 다른 이야기 때문에 경선이 왜곡되면 안 된다"고 전했다. 안 의원을 겨냥한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발언은 대통령의 경선 개입이 아니라 틀린 사실을 바로 잡기 위함이었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안 의원의 '대통령실 선거 개입' 비판에 대해 "전당대회는 당 행사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선거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내분 우려 목소리'에 대해선 "허위사실에 기반한 말 전쟁과 건강한 전당대회 경쟁의 장을 만들려는 '사실 관계 바로잡기 노력'은 구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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