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건수 8만 건 추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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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건수 8만 건 추가 확인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2.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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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발생한 LG유플러스의 개인정보 유출건수가 추가로 더 확인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올해 초 발생한 LG유플러스의 개인정보 유출건수가 추가로 더 확인됐다. 회사에서 당초 신고한 규모보다 8만여 명 늘어났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6일 LG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조사 과정에서 당초 회사 측이 신고한 21만여 명에서 8만여 명이 추가로 발견돼 총 29만여 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달 두 차례에 걸쳐 21만 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고 신고했지만 위원회는 해지고객 데이터베이스의 개인정보 8만 건이 유출된 것을 추가로 확인했다.

개인정보위는 "정보주체의 권리보장을 위해 해지 고객에 대해 정보 유출 사실이 통지되도록 조치했고 성명·생년월일·전화번호 외에 또 다른 개인정보 유출이 있었는지를 면밀히 조사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개인정보위는 조사관을 추가 투입하는 등 정확한 유출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과태료·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 건과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당국은 특별조사점검단을 꾸려 사태 원인을 찾고 LG유플러스에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일련의 사고는 국민들의 일상생활 마비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다. 특별조사점검단에서 도출한 결과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에 책임 있는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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