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민들 고금리 고통 커…'은행 돈잔치' 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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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민들 고금리 고통 커…'은행 돈잔치' 대책 마련하라"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2.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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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고금리로 인해 국민들 고통이 크다며 금융위원회에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13일 지시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고금리로 인해 국민들 고통이 크다며 금융위원회에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13일 지시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고금리로 인해 국민들 고통이 크다며 금융위원회에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13일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은행의 돈 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는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고금리로 서민과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은행들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며 '돈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이 있다”며 “수익을 어려운 국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이른바 상생 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향후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튼튼하게 쌓는 데에 쓰는 것이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금융위 업무보고에서도 “은행은 국방보다도 중요한 공공재적 시스템”이라며 은행의 공공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달 초 발표된 신한·케이비(KB)·우리·하나 등 4대 금융지주사의 지난해 당기 순이익 합계액은 기업 대출 증가와 예대금리차 확대 등으로 지난해보다 1조 4000억 원 늘어난 15조 9000억 원에 달했다. 

이들 4대 금융지주사에 농협은행을 포함한 5대 시중은행이 2022년 말 이후 2200여 명의 희망 퇴직자에게 1인당 6억 원 이상의 희망 퇴직금을 지급했다는 발표도 나온 바 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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