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권 정시 추가모집 2배↑...학령인구 감소·의학계열 쏠림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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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정시 추가모집 2배↑...학령인구 감소·의학계열 쏠림 여파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2.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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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전경. (사진=유튜브 캡처)
연세대학교 전경.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학령인구의 감소와 의학계열 쏠림 등의 여파로 서울권 대학의 추가모집 인원이 1년 동안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20일 종로학원의 조사 결과 올해 서울권 소재 대학의 정시 추가모집 인원은 767명으로 집계돼 작년 386명보다 2배 가량 늘었다.

최근 5년간 추가모집 규모의 최고치다. 지난 4년 동안 서울권 대학의 추가모집 인원은 2019년 647명·2020년 488명·2021년 727명·2022년 386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요 대학 중에선 홍익대가 85명(작년 15명), 한양대 28명(작년 6명), 동국대 35명(작년 17명), 서울시립대 8명(작년 5명) 등으로 추가모집 규모가 증가했다. 작년 추가모집이 없었던 한국외대(24명), 중앙대(14명)도 올해 추가모집을 강행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수능에 따른 문이과 교차지원, 학령인구 감소, 의학계열 특정분야 집중 쏠림 등 복합 요인으로 서울권 대학마저 신입생 모집에 위협을 받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도 추가모집 인원 10명 중 9명(89.3%)은 비수도권 대학에 편중됐다. 올해 추가모집 1만7439명 가운데 1만5579명은 지방 대학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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