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중국행 수출감소 이어져..무역적자 186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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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중국행 수출감소 이어져..무역적자 186억 달러↑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3.02.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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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NEWS 캡처
사진=MBCNEWS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무역적자가 186억 달러(한화 약 24조1000억 원)를 넘겼다. 사상 최고치인 지난해 무역적자의 39%에 해당한다. 에너지 수입이 급증한 상황에서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와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21일 관세청은 올 1월 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무역수지가 186억3900만 달러 적자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69억8400만 달러)의 약 2.7배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인 작년 무역적자의 39%를 올해 들어 51일 만에 달성한 것이다. 이달 1∼20일 무역적자도 59억8700만 달러로 나타나 전년 동기간(18억3300만 달러)의 3배를 넘겼다. 

또한 수출액은 335억4900만 달러로 나타나 전년 동기간 대비 2.3% 줄었다. 조업일수로 보면 일평균 수출액은 14.9% 감소했다. 작년 10월 마이너스로 돌아선 수출은 전달에도 16.6% 감소했다.

반도체, 대중(對中) 수출은 부진했다. 이달 반도체 수출액은 43.9% 감소해 지난달에 이어서 또다시 40% 넘게 하락했다. 대중 수출액은 전년에 비해 22.7% 줄었다. 중국 경기 위축에 대중 수출은 8개월째 감소세였다.

반면 에너지를 중심으로 이달 수입액은 9.3% 증가한 395억3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가스 수입이 81.1% 급증했고 석탄 11.2%, 원유 7.6%으로 수입액이 늘었다. 지난달 무역적자의 54.9%는 에너지 수입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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