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점엔 '자기계발서 열풍' 분다...전년 대비 27.3%↑
상태바
올해 서점엔 '자기계발서 열풍' 분다...전년 대비 27.3%↑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2.22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최다 판매작인 자기계발서 게리 켈러의 '원씽'. (사진=교보문고 제공)
지난 10년 동안 최다 판매작인 자기계발서 게리 켈러의 '원씽'. (사진=교보문고 제공)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올해 전국 서점가에선 '자기계발서 열풍'이 불고 있다.

22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자기계발서 판매 신장률은 작년 동기간과 비교해 27.3% 상승했다.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자기계발서는 부동의 자리를 지켰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은 교보문고 2월 2주차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베스트셀러 20위 안에 드는 자기계발서는 9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계발서는 그동안 꾸준한 인기를 이어왔다. 교보문고 판매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최다 판매 자기계발서는 게리 켈러의 '원씽'이다. 이어 2위는 마크 맨슨의 '신경 끄기의 기술', 3위는 이서윤 '더 해빙', 4위는 데일 카네기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5위는 제임스 클리어 '아주 작은 습관의 힘'으로 나타났다.

1~5위에 서적은 모두 성공과 처세에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 1위를 제외한 나머지 책들은 2017년~2019년 사이 출판됐다. 2013년 출간된 원씽은 많은 유튜버·인플루언서에게 오르내리면서 역주행을 달성했다.

자기계발서의 주 독자층은 30대 남성이었다. 30대는 전체 자기계발서 독자층의 30.7%에 달했고 이 가운데 30대 남성 독자층이 13.4%를 차지했다.

장은해 교보문고 자기계발 담당 MD는 "코로나19 를 거치며 일의 의미와 감각을 찾는 '능력 계발서'가 사랑받았다면 최근에는 일상에서 자신만의 가치에 몰입을 할 수 있는 자기계발서를 찾는 독자가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ods05055@daum.net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