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소아과 대란에 "아이들 건강은 국가 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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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소아과 대란에 "아이들 건강은 국가 책무"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2.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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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각적 지원책 발동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외과 병동을 방문, 입원 중인 어린이와 보호자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외과 병동을 방문, 입원 중인 어린이와 보호자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소아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을 만나 진료 현장을 살펴보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정부가 소아 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2일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먼저 소아외과 병동을 방문해 입원 중인 어린이와 보호자를 위로하고 의료진을 격려한 뒤, ‘소아진료 필수의료 정책간담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사회가 많은 부분들이 발전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마 출생률이 자꾸 떨어져서 그런지 오히려 과거 저희들이 자랄 때보다도 지금 소아과 병원이 부족하다는 얘기들이 많다”며 “현장에서 말씀을 듣고 아이들이 커 나가는데 지장이 없도록 의료계와 힘을 합쳐서 해야 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소아 응급 진료체계 확대와 중증 소아 의료체계 강화 그리고 소아 의료 인력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공공정책수가 등을 통한 사후 보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소아 병원·의료진 부족 문제 등 실태와 함께 3대 ‘소아 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보고받고 조속히 대책을 이행할 것을 지시했다.

보건복지부는 이와 관련 3대 ‘소아 의료체계 개선 대책’을 내놨다. 복지부는 이날 발표한 대책에서 중증 소아 의료체계 확충을 위해 △인천·경기·충북·제주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를 설립하고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 기준인 의료 질 평가에 중증 소아진료 관련 지표를 강화하며 △중증 소아 재택치료 시범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야근·휴일·응급 등 소아진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24시간 소아전문 상담센터’ 시범사업 실시 △‘달빛어린이병원’(야간·휴일에 외래진료 받을 수 있는 지정 의료기관) 보상 확대 △36개월 미만 소아 대상 건강관리 심층 상담·교육 시범사업 시행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공공정책수가 보전 시범사업으로 소아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조성하고 △소아진료 전문의 확보를 위해 다양한 고용방식을 검토하는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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