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세무조사에...김태희·이병헌·권상우 수억원대 추징금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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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세무조사에...김태희·이병헌·권상우 수억원대 추징금 맞았다
  • 박민석 기자
  • 승인 2023.03.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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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희. (사진=KBSNEWS 캡처)
배우 김태희. (사진=KBSNEWS 캡처)

[nbn시사경제] 박민석 기자

배우 이병헌, 권상우, 김태희 등 톱스타들이 특별 세무조사에 의해 수억 원대의 추징금을 부과 받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2021년 국세청은 김태희와 당시 소속사인 루아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특별(비정기) 세무조사를 시행했다. 특별 세무조사는 통상적으로 정기 세무조사와 다르게 탈세 혐의 의혹이 있으면 착수하게 된다. 국세청은 조사 과정에서 미납부 세금을 파악하고 김태희 측에 추징금 수억 원을 부과했다.

김태희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태희 배우 전 소속사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클라이언트 쪽에서 지급해야 할 광고 모델료 입금이 다소 늦어졌다”며 “모델료를 입금받은 전 소속사는 계약 만료 후 김태희 배우 개인에게 모델료를 입금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 소속사와 김태희 배우는 매출에 대한 세금을 신고했고 성실히 납부했으나 (해당 모델료를 두고) 전 소속사 법인이 아닌 배우 본인의 개인 매출로 보아야 한다는 (국세청과의) 이견으로 인해 세금과 관련한 추가적인 부분을 납입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당시 개인 소득세 최고세율은 45%이지만 과세표준이 200억∼3000억 원 이하인 법인 법인세율은 22%다.

국세청은 앞서 배우 이병헌, 권상우의 세무조사를 진행해 세금을 부과했다. 국세청은 작년 9월 이병헌과 그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등을 대상으로 비정기 세무조사를 시행해 억대 추징금을 산정했다. 이에 BH엔터테인먼트는 “추징금은 배우(이병헌)가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하면서 세금을 원천세로 납부한 것을 (국세청이) 인정하지 않은 것 같다”며 “또 2020년 광고 개런티 중 일부를 코로나19 성금으로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기부금 회계처리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고 전했다.

배우 권상우는 2020년 국세청 비정기 세무조사에 따라 10억 원대 추징금이 부과됐다. 권상우는 2005년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국세청 명예 홍보위원으로 활동했다. 수컴퍼니는 “세무 당국이 손익 귀속 시기에 대한 소명을 요구했고, (기존 신고와) 차이가 있어 이를 수정해 신고하고 (차액을) 자진 납부했다”고 언급했다.

ppolip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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