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우승 후보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결국 자진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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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우승 후보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결국 자진하차
  • 박성현 기자
  • 승인 2023.03.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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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 "지난 시간 돌아보며 반성하겠다"
‘폭행 전과’ 등으로 물의를 빚은 MBN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참가자 황영웅이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폭행 전과’ 등으로 물의를 빚은 MBN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참가자 황영웅이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박성현 기자

‘폭행 전과’ 등으로 물의를 빚은 MBN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참가자 황영웅이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지만, 지난달 말 과거의 술자리 폭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황영웅은 2016년 검찰로부터 상해 혐의로 벌금 50만 원 약식 명령을 받았다. 해당 사건 외에도 황영웅의 과거 행실에 대한 폭로는 연일 터져 나왔다.

이 상황에서 황영웅은 지난 1일 방송된 결승 1차전에서 1위를 했다. 그러나, 제작진이 황영웅을 밀어주려 한다는 의혹과 결승전 내정설 등이 돌면서 그를 향한 여론이 더욱 사나워졌고 그의 프로그램 하차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황영웅은 3일 오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런 글을 쓰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다”면서 “그러나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제작진과 상의 끝에 말씀 드린다. 저는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한다”고 밝혔다.

황영웅은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면서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저를 믿어주신 제작진, 동료 여러분들께도 죄송하고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신 여러분께도 이것이 맞는가 괴로웠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황영웅은 “그동안 제가 살면서 감히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며 “그리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잡고 싶다”고 덧붙였다.

제작진도 이날 입장문을 내 "참가자의 과거사에 제기된 각종 의혹과 논란과 관련해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무겁게 새기며 파악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정보를 바탕으로 가능한 한 모든 경우의 수를 숙고했고 최선의 경연 진행 방식이 무엇일지 고민했다"며 "황영웅이 기권 의사를 밝혀 옴에 따라 본인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고, 마지막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오디션이 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황영웅이 하차하면서 7일 진행되는 '불타는 트롯맨' 결승 2차전은 황영웅을 제외한 김중연, 신성, 에녹, 공훈, 손태진, 박민수, 민수현 등 7명이 경연한다.

 

nbn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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