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이용자 2억명 넘어...하루 평균 이용금액만 76조원
상태바
인터넷뱅킹 이용자 2억명 넘어...하루 평균 이용금액만 76조원
  • 박민석 기자
  • 승인 2023.03.08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등록고객이 2억 명을 돌파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등록고객이 2억 명을 돌파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박민석 기자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등록고객이 2억 명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2년 중 국내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 포함) 등록 고객수는 2억 704만 명으로 전년 말 대비 8.5% 증가했다.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 수가 10.3% 늘어난 1억 6922만 명으로 전체 인터넷뱅킹 고객 수 증가를 이끌었다.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2019년 대비 2022년 인터넷전문은행의 고객 이용금액은 2.7배 증가했다. 시중은행(1.5배)보다 더 높은 성장세다. 인터넷뱅킹의 일평균 이용 건수는 1971만 건으로 전년 대비 13.8% 늘었고 이용금액은 8.2% 늘어난 76조 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은행 지점을 가지 않고 인터넷으로 비대면 대출 신청 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일평균 3만 5000건으로 전년보다 13.5% 늘었다. 대출 신청금액은 하루 평균 1조 1684억 원으로 전년보다 54.9% 급증했다.

지난해 은행 입출금·자금 이체 서비스 거래 건수의 77.7%는 인터넷뱅킹으로 이뤄졌고,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 14.2%, 창구 5.5%, 텔레뱅킹 2.6%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 및 금액은 각각 1684만 건, 14조 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7.3%, 10.3% 늘어나며 한층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이용 건수로는 모바일뱅킹이 전체 인터넷뱅킹의 85.4%, 금액으로는 18.6%를 차지하고 있다.

모바일 뱅킹 고객 수는 2020년 10.7%, 2021년 13.5%, 2022년 10.3%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을 중심으로 고객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해 전체 인터넷뱅킹 고객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ppolipo@hanmail.net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