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출당·이낙연 제명...민주당 청원 7만 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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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출당·이낙연 제명...민주당 청원 7만 명 넘었다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3.03.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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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출당시켜야 한다는 청원이 12일 8만 명에 육박하는 동의를 얻으면서 역대 민주당 청원 최다 동의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출당시켜야 한다는 청원이 12일 8만 명에 육박하는 동의를 얻으면서 역대 민주당 청원 최다 동의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출당시켜야 한다는 청원이 12일 8만 명에 육박하는 동의를 얻으면서 역대 민주당 청원 최다 동의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월 16일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올라온 ‘박지현 전 위원장 출당권유 내지 징계요구’ 청원은 마감을 엿새 앞둔 12일 오후 권리당원 7만 8000명의 동의를 얻었다. 공식 답변에 필요한 동의 당원수로 계산한 동의율은 155%다.

이 청원인은 청원에서 민주당을 향한 박 전 위원장의 비판 발언을 언급하면서 “당원들의 목소리·지도부의 목소리·당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자기 정치만 하려고 하는 박 전 위원장 같은 인물은 민주당에 있을 이유도, 자격도 없다”며 “부디 이 사안, 중징계로 삼을 사안으로 고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지방선거 대패의 원흉이자 당원들의 목소리는 모르는 채 민주당 의원들마저 들이받으려고 하는 사람이 정녕 민주당에 있을 자격이 있나”라며 “이런 사람이 어떻게 민주당원의 일원으로서 자격을 가지고 있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에 대한 중징계 촉구 청원과 더불어 이낙연 전 대표의 영구제명을 촉구하는 청원 역시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달 28일에 올라온 ‘이번에 이낙연 전 대표를 민주당에서 영구제명 해야 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7만 2587명의 동의를 얻었다.

해당 청원에서 청원인은 “지난 대선 경선 당시 대장동 건을 터뜨려서 그것 때문에 지금 이 대표께서 고통을 받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이낙연 전 대표”라며 “체포동의안에서 민주당 내 반란표가 나오게 만든 것도 이 전 대표가 꾸몄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이재명 대표님께 구속영장이 청구되고 그 직후에 이 전 대표의 귀국과 이 전 대표의 근황이 언론을 통해서 보도되었다는 자체가 굉장히 의미심장하다”며 “솔직히 지금 민주당의 반란과 분열의 씨앗은 이 전 대표에게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민주당에서 반드시 강제출당시켜야 된다”라며 “그렇지 않으면 같은 일이 또 발생할 것이고 조중동을 비롯한 언론사들은 민주당의 분열이 시작되었다 이런 식으로 기사를 써댈 것”이라고 했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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