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강지섭, 과거 JMS에 "나의 인생 멘토 되시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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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신부' 강지섭, 과거 JMS에 "나의 인생 멘토 되시는 선생님"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3.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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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강지섭이 SNS에 올린 글. (사진=유튜브 캡처)
과거 강지섭이 SNS에 올린 글.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드라마 '태풍의 신부'의 주연을 맡았던 배우 강지섭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신도로 지목됐다. 강지섭은 "과거 JMS에 다녔던 것은 맞지만 현재 탈퇴한 상태"라고 전했다.

강지섭은 12일 한 매체와 통화에서 "대학생이었던 1999년이나 2000년쯤 길거리를 가다가 (JMS 신도가) 성경 공부를 하겠냐고 접근해왔다"며 "순수한 마음으로 따라갔고 일반적인 교회인 줄 알고 다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주말에 예배하러 가는 정도였고 다른 활동은 한 적은 없다"며 "(정명석이) 자신을 메시아라고 하고 신격화하는 분위기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4∼5년 전쯤부터 다니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강지섭이 JMS 신도로 추측된다는 글이 빠르게 퍼졌다. 이는 강지섭이 2012년 3월 16일 자신의 SNS에 '나의 인생 멘토 되시는 선생님의 생일'이라는 글을 올렸다는 이유에서다. 3월 16일은 JMS 총재 정명석의 생일이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 강지섭의 집에서 JMS와 관련한 예수상 액자가 있다는 점도 이유로 꼽혔다.

강지섭은 "오래전이라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당시에는 믿고 있었던 사람이니 SNS에 그렇게 적지 않았을까 싶다"며 "예수상도 JMS와 연관됐다는 의식 없이 예수님에 대한 마음으로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넷플릭스 다큐시리즈 '나는 신이다'를 보고 정명석의 성범죄 사실을 알게됐다고 고백했다. 강지섭은 "너무 놀라고 충격을 받았다"며 "그 안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안 하고, 규모가 크다 보니 사이비라고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는다. 정말 더는 피해자가 없기만을 바란다"고 입장을 전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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