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인수전 '타결'…카카오는 경영권·하이브는 플랫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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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인수전 '타결'…카카오는 경영권·하이브는 플랫폼 협력
  • 박민석 기자
  • 승인 2023.03.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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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이 카카오가 경영권을 갖고 하이브는 플랫폼 협력을 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이 카카오가 경영권을 갖고 하이브는 플랫폼 협력을 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박민석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이 카카오가 경영권을 갖고 하이브는 플랫폼 협력을 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됐다.

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HYBE)는 이 같은 내용으로 카카오와 합의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절차를 중단한다고 12일 발표했다.

하이브는 카카오 측의 추가 공개매수로 경쟁 구도가 심화하면서 SM 인수를 위해 제시해야 할 가격이 적정 범위를 넘어섰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달 말로 예정된 SM 정기주주총회에서 앞서 공개한 하이브 측 사내이사 후보들은 사퇴한다. 사외이사 후보와 관련해서는 카카오와 협의 중이다.

하이브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하이브는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경쟁 구도로 인해 시장이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는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대신 하이브는 카카오와의 플랫폼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카카오는 SM의 가장 강력한 자산이자 원동력인 임직원, 아티스트, 팬덤을 존중하고자 자율적·독립적 운영을 보장하고 현 경영진이 제시한 SM 3.0을 비롯한 미래 비전과 전략 방향을 중심으로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오는 26일까지 예정된 주당 15만 원 공개 매수를 계획대로 진행해 추가 지분을 확보하기로 했다.

 

ppolip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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