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기현, 나는 안고 가지 마라...연포탕이라는데 모두 모아 삶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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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기현, 나는 안고 가지 마라...연포탕이라는데 모두 모아 삶자"
  • 박성현 기자
  • 승인 2023.03.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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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이 김기현 신임 지도부를 겨냥한 발언을 시사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이 김기현 신임 지도부를 겨냥한 발언을 시사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박성현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이 김기현 신임 지도부를 향해 “안철수는 안고 가고 이준석은 안고 가지 않아야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이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어차피 비상식과 상식의 구분인데 선명하게 해야 한다”며 “비상식의 품으로 모두 안으면 된다”고 발언했다.

이어 김기현 대표의 경선 슬로건이던 '연포탕(연대, 포용, 탕평)'을 두고 “연포탕이라는데, 어차피 모두 모아서 한 솥에 삶으면 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과 자신을 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의 이견이 나오자 “이 사안에 대해서 태 최고위원보다는 김 최고위원의 말이 옳다”고 설명했다.

13일 김 최고위원은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천아용인(천하람,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을 당직에 기용하면 연포탕의 상징이 되지 않겠냐’는 물음에 “그보다는 차라리 안 의원 측에서 하는 것이 당내 역할이나 이번 선거 과정에서 보여준 득표 등 그런 면에서 모두 바람직하다”고 답변한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은 “당이 잘 되기를 바라서 하는 쓴소리를 넘어 상당히 문제있는 발언을 계속 하고 있다”며 “조금 더 모드를 전환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은데, 사람이 잘 안 바뀌니 문제”라고 언급했다.

한편 태 최고위원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이준석계와)함께 갈 수 없다고 미리 선을 그어놓고 가는 것은 아니다”며 “이 전 대표도, 안 의원도 ‘총선을 이겨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다면 다 같이 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이견을 드러냈다.

nbn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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