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게 비지떡?...'비계가 절반' 반값 삼겹살에 불만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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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게 비지떡?...'비계가 절반' 반값 삼겹살에 불만 속출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3.03.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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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할인행사 속 돼지고기. (사진=SBS뉴스 캡처)
논란이 된 할인행사 속 돼지고기. (사진=SBS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이달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40~50% 할인 행사를 벌였던 돼지고기에 비계가 지나치게 많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유통업계가 교환·환불을 진행하며 자체 검수를 강화하기로 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삼겹살 품질에 불만족한 소비자들에게 교환·환불을 진행하는 한편 5000원의 별도 적립금을 제공한다.

SSG닷컴은 "이번 행사는 한돈 농가를 돕기 위해 진행한 상생형 행사로 매입과정에서 일차적으로 품질 검수를 진행했지만, 일부 상품에서 과지방이 나온 것으로 파악했다"며 "문제를 인지한 즉시 판매 중인 모든 상품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후 이런 대형 행사를 진행할 경우 입고·배송 과정에서 검수를 철저하게 진행해 재발을 막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마트도 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자체 축산물 가공·포장 센터인 미트 센터 상품 가운데 과지방 제품을 집중 선별할 방침이다. 납품업체 제품은 소분 과정에서 별도의 지방 제거 공정을 추가하기로 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과지방으로 이의를 제기한 소비자에게 교환·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삼겹살 검수율을 높이고 지방이 과도한 부위가 포함되지 않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앞서 대형마트·온라인몰에선 삼겹살데이 시즌에 돼지고기를 반값으로 할인하는 대규모 행사를 벌였다. 그러나 일부 상품에 비계가 지나치게 많아 소비자들의 불마닝 제기됐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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