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짐 전 유튜브는 그만"...임산부 당뇨병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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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짐 전 유튜브는 그만"...임산부 당뇨병 위험↑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3.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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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사진=Pixabay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임신부가 취침 전 스마트폰의 밝은 액정처럼 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임신성 당뇨병'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최근 미국 산부인과 학회지 '아메리칸 저널 오브 압스테트릭스 앤 가이너컬러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미국 노스웨스턴대 의대 연구팀은 임신부 741명 대상으로 빛 감지센서 착용 뒤 일주일간 수면 정보를 쓰도록 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파악했다.

연구 결과 임신부는 취침 3시간 전부터 많은 빛에 노출된다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특히 높아졌다.

연구 대상자 가운데 16명은 희미한 빛에서 약 1.7시간을 보낸 뒤 임신성 당뇨병에 노출됐다. 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수록 임신성 당뇨병 발병률은 더 커졌다.

임신 중 태아 성장에 중요한 에너지원은 포도당인데 실제로 임신을 하면 태아에게 포도당이 더 많이 전달될 수 있도록 몸이 변한다. 이에 따라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고 인슐린 작용은 둔화된다. 

건강한 임신부는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도 필요한 만큼 인슐린 분비가 가능해 정상으로 유지된다. 반면 인슐린 분비가 적은 임신부는 임신성 당뇨병에 걸릴 수 있다.

김 박사는 "취침 3시간 전부터는 희미한 조명이나 스마트폰 등 발광 장치를 어둡게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가능하면 치우거나 쓰지 말고 여의치 않으면 최소한 야간모드를 쓰는 등 화면을 어둡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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