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18 망언' 김재원·김광동에 "日 극우와 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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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5.18 망언' 김재원·김광동에 "日 극우와 차이 없다"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3.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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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여당 인사들의 연이은 '5.18 민주화운동 망언' 논란과 관련해 "수시로 과거사를 부정하는 일본 극우들의 모습과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여당 인사들의 연이은 '5.18 민주화운동 망언' 논란과 관련해 "수시로 과거사를 부정하는 일본 극우들의 모습과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여당 인사들의 연이은 '5.18 민주화운동 망언' 논란과 관련해 "수시로 과거사를 부정하는 일본 극우들의 모습과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의 수석최고위원이라는 분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헌법 전문 수록을 반대한다' 이렇게 밝혔다"며 "진실화해위원장은 한술 더 떠서 '5.18 북한군 개입설'을 다시 또 꺼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은 그간 5.18 정신 계승을 약속해왔지만 5.18을 모독하는 정권 핵심 인사들의 망언은 계속 반복됐다"며 "대통령부터 후보 시절에 '전두환이 정치는 잘했다' 이렇게 망언을 하지 않았나. 결국 이런 발언들은 실수나 일탈이 아니라 5.18을 대하는 윤석열 정권의 비뚤어진 본심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어 "5.18 정신을 왜곡, 조롱하는 것은 대한민국 근본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고 반국가적 행위나 마찬가지"라며 "말로만 5.18 계승 운운하면서 유야무야 넘어갈 단계는 지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국민과 역사를 우롱하는 세력과의 결별을 행동으로 입증해야 한다"며 "대통령과 여당은 즉시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을 해임하고 김재원 최고위원도 사퇴시키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5·18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히고 김광동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은 5·18 북한군 개입설을 다시 언급해 논란을 일으켰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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