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최순실과 대장동, 판도라 상자”…정유라 “또 저희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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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최순실과 대장동, 판도라 상자”…정유라 “또 저희라고요?”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3.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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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사진=유튜브 캡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대장동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 최 씨의 딸 정유라 씨는 “안 의원이 또 가만히 있는 저희를 긁어놓는다”며 울분을 터트렸다.

정 씨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엄마 병간호와 자녀들 육아의 문제로 근래 페이스북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제 안민석 의원이 저희를 긁어 놓았다”며 "더는 못 참겠다. 6년을 반항없이 당했는데 또 저희라구요?"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 방송에서 또 저희 어머니를 대장동과 엮어서 방송을 했습니다. 이 지긋지긋한 뒤집어씌우기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저는 지금 지옥이 있다면 여기가 아닐까 싶은 심정으로 하루를 살고 있다”고 적었다.

정 씨는“안민석 의원이 카더라 통신으로 막 지껄인 한마디에 저희 엄마는 또 조사를 받고 괴롭겠죠”라며 “아파서 다 죽어가는 엄마랑 자식 셋 딸린 이혼녀인 저에게 더 앗아갈 것이 남아있냐”고 항변했다.

앞서 안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최순실과 대장동 판도라 상자, 그것이 궁금하다”며 “2015년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절정에 달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 정유라 학사 비리 등이 이루어졌던 시기에 화천대유가 하나은행으로 날개를 달았다”고 했다. 

그는 “2015년 3월 최순실의 사금고로 알려진 하나은행이 화천대유와 컨소시엄을 체결했다”며 “브로커에 불과했던 김만배가 남욱을 제치고 대장동 개발권을 쥐게 된 계기가 하나은행 컨소시엄 성사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순실이 최고 권력을 누리던 시기에 최순실의 변호사가 화천대유 고문변호사를 맡은 사실은 대장동 사건에서 단순하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라며 특검을 촉구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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