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거리 미사일에 긴급 NSC 상임위 개최...尹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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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거리 미사일에 긴급 NSC 상임위 개최...尹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3.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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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6일 미 본토를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쐈다. (사진=유튜브 캡처)
북한이 16일 미 본토를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16일 오전 우리 군이 포착한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했으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예정된 일본 방문 출국 전 회의에 임석하여 합참의장의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예정된 일본 방문 출국전 회의에 임석하여 합참의장의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임을 강조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이 북한의 어떠한 위협도 억제할 수 있는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을 철저하게 수행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계획된 공중강습 및 항모강습단 훈련 등 연합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분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 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전 7시 1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은 현재 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이번 도발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날 일본 도쿄에서 개최 예정인 한일정상회담을 겨냥한 것으로 추측된다.

북한의 올해 6번째 탄도미사일 도발로, 지난 14일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쏜 뒤 이틀 만이다.

북한이 ICBM을 쏜 것은 지난달 18일 화성-15형을 고도 5700여km, 비행거리 약 900km으로 정상각도(30∼45도)보다 높은 고각으로 발사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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