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상회담' 윤 대통령 “日, 가장 가까운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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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회담' 윤 대통령 “日, 가장 가까운 이웃"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3.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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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식당서 부부 만찬, 2차는 생맥과 오므라이스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일본 긴자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와 맥주와 소주를 주고 받으면서 오므라이스 등을 먹었다. (사진=유튜브 캡처)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일본 긴자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와 맥주와 소주를 주고 받으면서 오므라이스 등을 먹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긴자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84분에 걸친 정상회담에서 셔틀 외교 재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수출규제 해제 등 양국관계 개선에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한일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일본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자는 국민적 공감대에 따라 안보, 경제, 인적 문화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논의를 더욱 가속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의 풍요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경제, 안보와 첨단 과학뿐만 아니라 금융, 외환 분야에서도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해 나아가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외교 경제 당국 간 전략 대화를 비롯해 양국의 공동 이익을 논의하는 협의체들을 조속히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회담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6일 저녁 7시 40분 기시다 후미오 총리 부부와의 친교 만찬을 위해 긴자의 '요시자와' 식당에 도착했다.

식당에 미리 와있던 기시다 총리가 입구까지 나와서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으며 식당 입구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후 신발을 벗고 지하로 내려가서 만찬장소인 방으로 들어갔다. 방은 전통 일본식(호리고다츠) 방으로서 두 부부가 앉고 통역을 위해 네명이 배석했다.

이후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2차로 요시자와에서 280m가량 떨어진 긴자 ‘렌가테이(煉瓦亭)’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이어갔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두 정상은 이곳에서 통역만 대동한 채 맥주와 소주를 주고 받으면서 오므라이스 등을 먹었다고 NHK가 보도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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