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日에 조공바치고 화해...항복식 간청같이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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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日에 조공바치고 화해...항복식 간청같이 참담"
  • 박성현 기자
  • 승인 2023.03.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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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뉴스 캡처
사진=SBS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박성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우리 외교사에서 가장 부끄럽고 참담한 순간이었다”며 “윤석열 정권이 결국 일본의 하수인이 되는 길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최대 현안인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선 일본의 사죄나 반성은 전무했다”며 “우리 정부가 공언했던 일본의 대응조치는 언급조차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에 조공을 바치고 화해를 간청하는 그야말로 항복식 간청 같은 참담한 모습이었다”며 “오므라이스 한 그릇에 국가의 자존심과 피해자 인권, 역사 정의를 다 맞바꾼 것이라는 국민들의 한탄소리가 틀려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영업사원이 결국 나라를 판 거 아니냐는 그런 지적조차도 전혀 틀린 지적 같지 않다”고 언급했다.

'강제동원 일본 피고 기업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이 대표는 “일본 눈치만 살폈다”며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이고 5년 이후에 국가정책의 최종결정권자는 다른 사람이 된다.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한 확답을 누가 지금 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이 대표는 “이쯤되면 이 정권이 친일 논쟁을 넘어서 숭일(崇日) 논쟁이 벌어질 지경”이라며 “피해자 제물 삼아 대한민국을 일본 하수인으로 전락시키는 망국적 야합에 민주당은 결연히 맞서 싸우겠다”고 전했다.

nbn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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