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안성훈 최종 1위 등극..."재도전 도와준 분들, 제 고마운 친구"
상태바
'미스터트롯2' 안성훈 최종 1위 등극..."재도전 도와준 분들, 제 고마운 친구"
  • 박민석 기자
  • 승인 2023.03.17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스터트롯2 최종 진에 안성훈이 올랐다. (사진=TV CHOSUN 캡처)
미스터트롯2 최종 진에 안성훈이 올랐다. (사진=TV CHOSUN 캡처)

[nbn시사경제] 박민석 기자

미스터트롯2의 결승전에서 안성훈이 1위인 진(眞)으로 뽑히는 영광을 차지했다.

미스터트롯1에도 참가했던 안성훈은 미스터트롯2 경연에서 1위와 꼴찌를 오갔던 대표적인 참가자였다.

그는 라이벌매치에서 강적을 일부로 골라 승부수를 벌여 '쌈닭'이라는 별명도 붙여진 바 있다.

16일 결승전에서 왕좌를 향한 마지막 미션은 인생곡이었다.

안성훈은 패티김의 '그대 내 친구'를 미션곡으로 선택했다. 그는 “2012년에 데뷔했는데 1년 반 만에 가수를 관뒀다. 막상 시작해 보니 현실적인 문제에 많이 부딪히고 전혀 수입이 없었다. 그래서 어머니와 주먹밥집을 했다. ‘미스터트롯’ 시즌1이 끝나고 많은 분이 찾아와 주셔서 응원 메시지와 쪽지를 사 와서 ‘힘내세요’를 적어두고 가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게 저한테 너무 소중했다. 재도전할 수 있게 도와준 분들이 저에게 고마운 친구라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꼭 안성훈이라는 가수가 이 무대에 설 수 있게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이 노래를 바치겠다”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무대가 시작됐고 안성훈의 노래에 객석은 눈물바다가 됐다. 그가 노래 부르는 동안 시청자 문자투표 수가 50만 표 이상 급증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안성훈 무대에 대해 장윤정은 "큰 단점이 없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안성훈씨는 장점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게 무서운 거다"며 "안성훈의 때가 됐다"고 극찬을 보냈다. 안성훈은 마스터 점수 최고점 100점, 최저점 97점을 받아 대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결국 진을 차지한 안성훈은 "제가 가진 작은 재능으로 때로는 위로가, 때로는 행복이 되는 가수가 되도록 평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결승전에서 최종 2위는 박지현, 3위는 진해성이 차지했다.

이어서 4위 나상도, 5위 최수호, 6위 진욱, 7위에 박성온이 오르는 영광을 가졌다.

ppolipo@hanmail.net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