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尹에 '원전사고'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규제 철폐 요구"...산케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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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尹에 '원전사고'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규제 철폐 요구"...산케이 보도
  • 박민석 기자
  • 승인 2023.03.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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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뉴스 캡처
사진=SBS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박민석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국에 일본군 위안부 합의 이행과 후쿠시마 수산물 등의 수입 규제 철폐를 요구한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일본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6일 도쿄에서 열린 윤 대통령과의  한일 회담에서 이같은 사항을 요구했다.

기시다 총리는 2015년 12월 당시 일본의 외무상으로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최종적·불가역적 합의'를 발표했으며 2021년 10월 총리 취임 이후에도 줄곧 위안부 합의의 이행을 주장해온 바 있다.

그는 2011년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가 발생했던 후쿠시마 수산물의 수입규제 철폐도 요구했다.

한국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뒤 후쿠시마 등 주변 8개 현의 모든 어종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해오고 있다. 또한 후쿠시마현 쌀·버섯류 등 인근 14개 현의 농산물 품목 27개의 수입도 금지하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양자 회담에서 "양국 사이에 이들 문제에 대해 진전이 없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2018년 발생한 '레이더-초계기' 문제도 회담에서 거론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이 문제는 서로 신뢰 관계에 문제가 있어 발생했다"며 "앞으로 신뢰 관계가 생기면 서로의 주장을 조화시켜 나갈 수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일 회담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니가타현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및 독도 문제는 따로 언급되지 않았다.

ppolip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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