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닥치고 반일', 민주당의 마르지 않는 지지 화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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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닥치고 반일', 민주당의 마르지 않는 지지 화수분"
  • 박성현 기자
  • 승인 2023.03.2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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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논리대로면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일본의 하수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진=유튜브 캡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박성현 기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한·일 정상회담을 ‘대일 굴욕외교’로 규정하며 대대적인 대여공세를 펼치는 데 대해 “닥치고 반일팔이가 민주당의 마르지 않는 지지 화수분이라도 되는 모양”이라고 맹비난했다.

앞서 지난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일본에 간 대통령이 국민 뜻대로 행동하지 않고 끝내 일본 하수인의 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원상복구를 합의한 것과 관련해 “이는 한반도에 항구적 위협이 될 일본의 군사 대국화와 평화헌법 무력화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한반도가 전쟁의 화약고가 되지 않을까, 자위대가 다시 이 한반도에 진주하지 않을까 두렵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일 관계 정상화를 두고 민주당의 거짓 선동과 극언, 편 가르기가 금도를 넘고 있다”며 “망국적 야합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치며 거리로 나가 대통령의 국익 행보에 비난을 퍼붓는 데 혈안이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 반일(反日)은 국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내 정치용 불쏘시개로 쓰는 소재”라며 “닥치고 반일 몰이가 민주당의 마르지 않는 지지 화수분이라도 되는 모양”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한일관계 정상화를 정쟁으로 키워 국내 정치에 이용하려는 의도가 가득하다”며 “반일몰이로 흔들리는 당을 다시 잡고 당대표의 범죄혐의에 대한 비난 여론을 잠재워보자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7년에 국민 세금으로 조성된 국가 재정으로 징용 피해자 보상금 대위 지급 법률까지 제정했다”며 “민주당 논리대로면 노 전 대통령은 일본의 하수인이라도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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