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0일 무역적자 63억 달러...반도체·중국 수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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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0일 무역적자 63억 달러...반도체·중국 수출 부진
  • 박민석 기자
  • 승인 2023.03.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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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0일 무역수지가 6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업황 부진에 따른 반도체 수출 하락이 전체 무역수지 하락폭을 이끌었다. (사진=유튜브 캡처)
3월 1~20일 무역수지가 6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업황 부진에 따른 반도체 수출 하락이 전체 무역수지 하락폭을 이끌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박민석 기자

3월 1~20일 무역수지가 6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업황 부진에 따른 반도체 수출 하락이 전체 무역수지 하락폭을 이끌었다.

21일 관세청이 잠정 집계한 3월 1~20일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309억 달러(전년동기대비 17.4%↓), 수입은 373억 달러(5.7%↓)를 기록하며 무역수지는 63억 23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이달 1~20일 적자는 지난달 1~20일(61억 1500만 달러)에 비해 적자폭이 3.4% 불었다. 지난달에 비해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지난 1~20일 원유(-10.3%)와 가스(-23.1%)를 중심으로 수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지만, 수출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결과다.

또한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무역수지는 241억 300만 달러(약 31조 5000억 원) 적자로 집계됐다. 작년 적자(477억 8500만 달러)의 50.4%다. 3월이 채 끝나기도 전에 누적 적자폭이 역대 최대였던 작년 적자의 절반을 넘어섰다.

품목별로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43억 달러로, 전년 대비 44.7% 줄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업황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반도체 수출은 이달까지 8개월 연속 감소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반년 가까이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에도 승용차를 제외한 10대 주요 품목의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주요 수출국별로 보면 미국(4.6%) 등에선 늘었고 중국(-36.2%), 유럽연합(-8.9%), 베트남(-28.3%), 일본(-8.7%), 인도(-3.1%) 등에선 줄었다. 

 

ppolip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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