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옐런 재무장관 "은행파산 확산 위험엔 유사 조치 보장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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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옐런 재무장관 "은행파산 확산 위험엔 유사 조치 보장될 수 있어"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3.03.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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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NEWS 캡처
사진=MBCNEWS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21일(현지 시각)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에 대한 당국 조치에 금융권이 안정되고 있다며 추가 조치 가능성을 내비쳤다.

옐런 장관은 이날 미국은행연합회(ABA) 콘퍼런스에서 “미국 은행 시스템은 여전히 건전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당국이 파산 은행들의 무보험 예금에 대한 보호 방침을 세우고, 비슷한 처지의 타 은행에 유동성을 새로 공급하기로 한 것에 대해 “예금자의 저축과 은행 시스템이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는 정부의 단호한 약속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옐런 장관은 “우리 조치는 특정 은행이나 은행 집단 지원에 초점을 둔 게 아니라 더 광범위한 미국 은행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했다”며 “중소 은행이 확산 위험에 놓일 수 있는 예금인출 사태를 겪는다면 유사 조치가 보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재무부의 조치가 예금보험기금 손실을 일으키는 은행의 추가적인 파산 위험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일부 은행들은 미 은행 예금에 대한 일시적인 보장을 요구하고 있으며 현재 당국이 FDIC의 지급 보장 대상을 모든 예금으로 확대하는 방식 등 모든 예금을 일시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옐런 장관은 지금은 2008년 금융 위기 때와는 다르다며 “오늘날 은행 시스템에서 그런 상황은 볼 수 없으며 우리의 금융 시스템은 15년 전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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