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압수수색쇼로 시간끌고 정치로 이용한 검찰이 답대로 기소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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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압수수색쇼로 시간끌고 정치로 이용한 검찰이 답대로 기소한 것"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3.03.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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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유튜브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가 예정된 상황에서 “저에 대한 기소는 전에도 수차례 말했던 것처럼 ‘답정기소’”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정해놓고 기소하기로 했던 검찰이 온갖 압수수색쇼, 체포영장쇼를 벌이면서 시간을 끌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다가 이제 그 정해진 답대로 기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기소와 관련해 “전혀 놀랄 일도 아니다”며 “이미 정해진 일이었기 때문에 이미 예상했던 일이고 검찰의 이번 기소로 이제 검찰의 시간이 끝나고 법원의 시간이 시작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당시에 정영학 회계사(천화동인 5호 소유주)의 녹취가 이미 검찰 압수됐음에도, 녹취 내용에 당시 범죄행위들이 적나라하게 언급되고 있음에도 이를 수사하지 않고 묵인 방치했던 검찰”이라며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측근인 김용 전 민구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당시에 수없이 많은 대화 통화들 녹음됐는데 만약 그때 대장동 사건과 관련된 핵심 관련자인 정 실장이 뇌물을 받고 그들에게 매수했다면 그들로서는 최대의 성과 거둔 것”이라며 “뇌물을 주고받으면서 핵심 관련자를 매수했다는 것이 그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성과인데 그 녹음된 대화 또는 통화에 그런 내용 하나도 없을 수가 있나. 상식적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발언했다.

이 대표는 “이 명백한 사실들, 대장동에서 이익 본 것은 다 전직 검사들”이라며 “정해진 기소였지만 법정에서 진실 가리기 위해서 최선 다할 것이고 결국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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