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리설주 사이 권력 투쟁진행 중"...北 전 외교관 분석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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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리설주 사이 권력 투쟁진행 중"...北 전 외교관 분석 나왔다
  • 박성현 기자
  • 승인 2023.03.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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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뉴스 캡처
사진=SBS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박성현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아내 리설주와 여동생 김여정 간에 권력 투쟁이 진행되고 있으며 김정은의 딸 김주애가 이후 김여정이 권력에서 밀려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 외교관을 지내다 귀순한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은 21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여정과 리설주 사이 권력 투쟁이 진행 중"이라면서 고 전 부원장은 "리설주의 딸 김주애가 공개석상에 나온 후 김여정 당 부부장이 밀려났다"고 21일 밝혔다.

고 전 부원장은 "김여정은 정권의 중심에 있고 김정은의 측근으로 북한의 많은 업무를 처리하고 있었다"며 "리설주는 자녀가 아직 어린 상황에서 김여정이 지나치게 활동적인 점을 우려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위원장이 최근 행사에 딸을 동행시킨 것에 대해 “고위 관료와 군부 엘리트들에게 4세대 권력 승계를 암시하는 것은 물론 딸을 사랑하고 나라의 미래를 보살 피는 ‘아빠’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미사일 발사 현장에 주로 딸과 동행한 것은 ‘미래에 핵무기를 물려주는 것이 나라를 지키는 수단’이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김주애가 작년 11월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현장에 처음으로 등장한 뒤 김여정은 제대로 화면에 포착되지 않고 있다.

nbn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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