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 신도 "정명석, 연예인·정치인 등 내부조직 구성 지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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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신도 "정명석, 연예인·정치인 등 내부조직 구성 지시해"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3.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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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NEWS 캡처
사진=JTBCNEWS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내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이 뭉쳐 조직을 이루고 외부 유명 인사들과 접촉한 정황이 보고됐다.

21일 JTBC 보도에선 JMS 내부에 일명 ‘행복한 사람들(행복사)’ VIP 전담 조직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탈퇴 신도에 따르면 JMS 소속 교회의 텔레그램 방 속 모집 공고엔 목사가 "행복사 엘리트 부서 교역자로 발령받았다"며 "행복사는 전국 각 지역 전문인들로 구성돼있는 엘리트 조직으로 VIP 선교를 위한 연결 및 관리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고 소개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다른 모집공고에서도 “샘께서 행복한 사람들 서울지역을 조직하라 하셨고, 10월 새롭게 조직한 전문인들을 만나주시기로 하셨다”며 정명석이 조직을 직접 지시했다고 언급됐다.

JMS 관계자는 행복사 관련해 “대표 그리고 연예인, 정치인, 거기에서 박사들은 다 들어간다고 보면 돼요. 교수, 박사들”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행복사와 접촉한 국회의원은 “여자 목사님이 저한테 강연을 부탁했다. 15개 지부를 가지고 있다고. 그래서 강연을 간 것”이라고 전했다. 한 지방의원도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의 모임이라고 저한테 얘기해서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행복사 모임에서 정명석을 직접 만난 한 대학교의 총장 측은 “영적인 기운 이런 것들을 과연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을까 궁금했던 것”이라며 “정씨에게서 과학적 호기심을 풀 수 없어 그 뒤로 인연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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